이번에 방콕 여행 중 코트야드에 묵으면서
등급 혜택으로 하루에 한번 세탁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.
그 동안은 코트야드에 묵더라도 세탁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은 없고
런드리백은 빨랫감을 모아뒀다가 집에 가져오는 용도로만 썼었는데
끈이 없어서 참 불편했더랬다.

그런데 이번에 방콕 코트야드에서 외출하려고 방을 나서는데
맞은편 방 문손잡이에 런드리백이 걸려있는 게 아닌가?!
어떻게 끈이 생긴걸까????
세탁이 완료되면 이렇게 걸어주고 가는걸까? 했었다.
하지만 우리가 받은 안내로는
* 맡길 때 - 직원 호출 후 런드리백과 세탁 신청서 직접 전달
* 받을 때 - 옷장에 넣어놓고 감
..이어서 문 손잡이에 걸 일이 없었던 걸 🤷♀️??
의문을 품은 채 그대로 다음 숙소로 넘어와서..
혹시 몰라 여분으로 가져온 코트야드 런드리백에 뭔갈 넣을 일이 생겨서 다시 꺼내보았다.
그런데 문득…!
‘끈이 이 가방 안에 숨어있는게 아닐까’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😲
그렇게 자세히 살펴보니……
그렇다. 무언가 있다 !!!

얇디 얇은 상단부 비닐을 잘 비벼(?)보니 띠 같은게 보인다…!

가운데를 잘 벌려보니 가운데 띠를 손으로 잡을 수 있다!

그대로 쭉 당겨보면?
안 당겨진다 ㅋㅋㅋㅋㅋㅋ

끈을 당기는 게 아니라
끈 가운데를 잡은 채, 끈 양 옆 비닐을 가운데로 쭉 밀면 되는 방식이다.

그렇게 쭉 잡아당기면
짜잔~~~~
이제 끈이 있는 가방이 되었다!!! 👏 👏 👏 👏

이렇게 쉬운거였다니 참 황당했다..
몇년간 코트야드 갈 때마다 빨래들 잘 뭉쳐서 꾹꾹 눌러 접어 왔었는데 도대체 무슨 뻘짓을 한 것인지 호호..
부디 나같이 엉뚱한 고생하는 사람은 더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본다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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